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전 세계 1위 사업자에 오른 웹툰을 넘어 톱티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김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웹툰 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열린 네이버 개인간거래(C2C) 자회사 포시마크 기자간담회 현장에 방문해 취재진을 만났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시키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네이버웹툰의 성장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체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할 만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블, DC 코믹스, 넷플릭스 등과 ‘슈퍼캐스팅’ 등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2분기 기준 1250만 명이다. 모바일 앱마켓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 이용자 규모는 2위 사업자보다 7배 이상 높은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