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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2379 마감

코스피, 2400.92에 거래 시작했지만

차익실현 매물 등 나오며 2379.39 마감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오며 238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투자가별로는 외국인이 64억 원을, 기관이 1222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271억 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33% 내린 6만 9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3.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6%)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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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 보고서가 나오며 전일 대비 3.26% 내린 6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49% 내린 19만 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초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 확대되어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중국 실물지표, 경제성장률 결과 등이 발표됐지만 증시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8포인트(1.00%) 내린 709.71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716.70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 원, 846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44억 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0%), 엘앤에프(066970)(-1.49%)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6%), 셀트리온제약(068760)(-2.54%) 등도 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17%), 리노공업(058470)(0.1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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