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시그니처, 리정 손잡고 노리는 반전…1년 2개월 공백기 메울까(종합) [SE★현장]

그룹 시그니처(채솔, 지원, 셀린, 벨, 세미, 도희, 클로이)가 17일 오후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오로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채솔, 지원, 셀린, 벨, 세미, 도희, 클로이)가 17일 오후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오로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cignature)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인기 안무가 리정의 손을 잡고 180도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나아가 해외 반응까지 노린다.



17일 오후 시그니처(채솔, 지원, 셀린, 벨, 세미, 도희, 클로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오로라(My Little Auror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소속사 선배인 가수 윤하가 MC를 맡았다.

시그니처의 컴백은 1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몽환적으로 풀어냈던 전작과 다르게 상큼 발랄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지원은 "자기만의 꿈과 이상을 찾아 나서는 소녀들의 설렘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봤다"며 "완성도와 가사에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벨은 "이전 앨범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상큼하고 청량한 설레는 소녀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했다. 다른 멤버의 파트까지 신경썼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오로라'는 꿈에 그리던 오로라를 만나러 가는 소녀들의 운명적인 동행에 함께하자는 설렘이 담겼다. 신나고 경쾌한 EDM 하우스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귀엽고 상큼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흥을 돋운다.

그룹 시그니처 지원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지원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 클로이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클로이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 채솔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채솔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포먼스는 키포인트다. 리정이 '아리송' '보이프렌드'에 이어 3연속으로 시그니처와 합을 맞춰 퍼포먼스를 작업했다. 셀린은 "보는 분들이 우리의 에너지를 확 와닿을 수 있도록 합을 맞추는 게 포인트였다"며 '기지개 댄스', '오로라 댄스' 등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세미는 "전작은 여성스럽고 선을 강조한 안무였다면, '오로라'는 후렴 파트에서 두 손을 들고 흔드는 안무가 중독성이 강하다. 요소요소마다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잘 표현됐다"며 "특히 점프를 뛰는 부분에서 멤버들끼리 텐션이 올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즐겁게 연습했다"고 만족해했다.



스타일링도 콘셉트 매력을 배가시킨다. 파스텔 톤의 빈티지 의상은 자유로운 소녀의 분위기를 풍긴다. 도희는 "오로라나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데 정말 잘 어울린다. 각자의 개성과 특징에 맞게 조금씩 의상에 변화를 줬다"며 "(뮤직비디오의 첫 의상은) 오로라를 발견한 소녀의 모습이고, 이후는 반짝거리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그니처만의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느낌을 표현한 '아임 오케이(I'm Okay)', 새로운 공간으로 널 초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팰리스(PALACE)', 함께하는 짜릿한 순간을 불꽃놀이를 하는 퍼레이드에 빗댄 '퍼레이드(PARADE)'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그룹 시그니처 셀린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셀린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 세미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세미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 벨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벨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시그니처 도희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시그니처 도희 / 사진= J9엔터테인먼트 제공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때, 시그니처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긴 공백기 동안 해외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언어 연습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셀린은 시그니처만의 매력으로 "멤버 각자의 개성이 다르다 보니 케미가 돋보인다. 가장 큰 장점은 텐션"이라며 "마음이 잘 맞는 만큼 촬영 현장과 무대에서 하나 된 마음을 보여줘 팬들이 좋아해 준다"고 말했다.

역주행도 꿈꾸고 있다. 시그니처는 전작인 '보이프렌드'을 꼽으며 "나쁜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감정을 드라마틱 하게 풀어낸 곡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이기 때문에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원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팬들까지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그니처의 '마이 리틀 오로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