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으로, 청년이 장기 연체된 학자금 대출금에 대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약정체결 시 필요한 초입금(채무액의 5%)을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잔여 채무액 분할상환 및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신용도판단정보 등록된 청년에게 초입금을 지원하고 지연배상금을 감면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어려움을 겪은 청년 131명이 1인당 평균 170만 원 상당의 금전적 혜택을 받았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 중이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만18∼34세 청년이다. 현재 모집 중으로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판단정보등록 여부를 전화로 확인한 후 청년정책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용회복위원회 통합채무조정 신청과 중복될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