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1조 2391억 원, 영업이익 58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하고 개포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더해지며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반면 건설 경기 둔화 및 건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22.8% 줄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35조 4257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주 잔액도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 283억 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0.1% 증가한 25조 5000억 원으로 잡았다. 신규 수주 목표는 29조 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