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설 연휴 앞두고 尹 지지율 36%…“상반된 순방 평가” [한국갤럽]

■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36%·부정 55%

긍·부정 이유 모두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올해 첫 해외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큰 오름세 없이 30%중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최근 3주간 조사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36%로 30%중반대 회복에 성공한 윤 대통령 지지도는 한국갤럽이 조사를 재개한 1월 첫째 주부터 이번 조사까지 35~37%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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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가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17%),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등 순으로 이유를 제시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외교(15%),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등 순으로 꼽았다.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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