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역사의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는 지난해 슈퍼 스포츠카 ‘MC20’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한 MC20의 컨버터블 버전인 ‘MC20 첼로’는 쿠페 모델의 성능과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다.
MC20 첼로는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로 불린다.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한다. 루프 개폐 속도는 12초로 도로 위 가장 먼저 하늘과 맞닿을 수 있다. 완전 접이식 루프 탑재로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은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계승한 산물이다.
본격적인 국내 출시를 앞둔 MC20 첼로는 동급 대비 최적의 퍼포먼스와 우아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앞세워 마세라티의 새로운 브랜드 리딩 모델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MC20 첼로는 ‘움직이는 조각상’이라 불릴 만큼 공기역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MC20 첼로의 접이식 루프는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MC20 첼로는 루프가 열려 있을 때나 닫혀 있을 때 모두 풍동실험실에서 360도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접이식 루프는 차량의 상부에 장착돼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효율을 낮추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엔진룸의 공기 흡입구도 차량의 공기 저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적화된 위치로 재배치됐다.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제로백 3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 이상을 자랑한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이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가 시속 325km임을 감안하면 컨버터블 모델에서 최적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MC20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기술로 자체 개발한 네튜노 엔진(3.0리터 6기통 트윈터보의 V 90도 형 엔진)이 적용됐으며 100%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