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밭 농업 인건비 절약” 무안군,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환경문제 해결도…내달 13일까지 접수

무안군청 전경. 사진 제공=무안군무안군청 전경. 사진 제공=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밭 농업에서 효과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는 흙이나 물속에 있는 미생물·효소·박테리아 등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자연순환 멀칭 농자재다. 필름, 종이, 액상으로 3가지 형태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현재 일반비닐멀칭은 수확작업 기계화를 어렵게 하고 폐비닐 수거를 위한 노동력과 처리비용이 소요되며 토양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관련기사



하지만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를 사용할 경우 비닐멀칭의 효과와 함께 작기 동안 토양에서 생분해돼 노동력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업대상은 마늘·양파 등 노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으로 농가별 최대 2㏊ 한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2월 13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사업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녹색제품정보시스템 환경표지 인증 또는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이 가능하며 멀칭종이 또는 액상멀칭제의 경우 공인시험 연구기관의 생분해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은 제품도 구입이 가능하다.

무안군의 한 관계자는 “생분해성 멀칭필름 사업 확산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에 대처하고 노동력 절감에 따른 생산비 감소로 우리 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