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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꼭 올리라고"…페더러, 블핑과 인증샷 업로드

블랙핑크 파리 콘서트 관람 후 만나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기념사진을 찍은 로저 페더러(가운데). 로저 페더러 인스타그램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기념사진을 찍은 로저 페더러(가운데). 로저 페더러 인스타그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의 인스타그램에 블랙핑크가 등장했다.



페더러는 28일 블랙핑크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아이들이 이 사진은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선수인 페더러의 아이들이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하니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아빠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2009년 테니스 선수 출신인 미르카 바브리네츠와 결혼한 페더러는 그해 쌍둥이 딸을 낳았고 2014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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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현재 북미와 유럽·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데 페더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파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프랑스 파리의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페더러와 블랙핑크의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콘서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단체가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선 콘서트에는 마크롱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의 파리 공연장에 모습을 보였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제니·로제·리사는 이날 자선 콘서트 행사장에서 브리지트 여사와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3위 기록을 보유한 페더러는 지난해 은퇴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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