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완성차 생산 물량 개선에 따른 핵심부품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30일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60조 5000억 원, 영업이익으로 35% 늘어난 2조 7000억 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가동률 개선과 친환경차 물량 증가에 따라 모듈 등 핵심부품의 견조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평가이다. 다만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외형 대비 수익성 개선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주가의 핵심 모멘텀은 논캡티브(비전속사) 고객향 핵심부품 수주 성과가 될 것”이라며 2023년 연간 수주목표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53억 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한 15조 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6604억 원이다. 모듈·부품 부문은 외형 확대를 지속하며 12조 30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A/S 부문 역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성장하며 2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