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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 임시개소…맞춤형 서비스 제공

한 달 임시 운영 뒤 정식 개소 추진

금융·주거지원 및 법률상담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난 20일 찾은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전세 사기 피해 아파트 현관에 낙찰 무효와 퇴거 불가를 주장하는 임차인들의 문구가 붙어 있다. 2022.12.21 chamse@yna.co.kr(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난 20일 찾은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전세 사기 피해 아파트 현관에 낙찰 무효와 퇴거 불가를 주장하는 임차인들의 문구가 붙어 있다. 2022.12.21 chamse@yna.co.kr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이달 31일부터 인천시 부평구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 업무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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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다른 지역보다 전세피해 규모가 큰 지역*이나 피해 임차인들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인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법률구조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시에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추진 중인데, 긴급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정식 개소 한 달 여에 앞서 상담 업무를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세피해지원센터 임시 개소를 통해 정부 및 지자체 행정지원 연계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유형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는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상담, 법률구조 안내 및 신청 등을 받을 수 있다.

김효정 국토부 전세피해지원단장은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대차 계약 전 단계의 제도적 취약점을 개선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수요가 있는 경우,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지자체와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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