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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현대로템, 올해 영업이익 30% 증가 전망…목표가 3.5만"

[NH투자증권 보고서]

현대로템, 목표주가 3.2만 원→3.5만 원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30% 증가 전망

K2 전차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도 커져

사진=현대로템사진=현대로템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로템(064350)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K2 노르웨이 수출도 가까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10억 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450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540억 원)를 모두 웃돌았다"며 "K2 폴란드 수출에 따른 디펜스 솔루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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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디펜스 솔루션 이자·세금차감전이익(EBIT)을 9%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2 전차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호재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군 당국이 합동타격미사일(JSM 미사일)과 원격조종총탑(RCWS)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berg)가 개발한 양 무기체계는 당초 K2 전차 수출에 따른 절출교역(Offset)으로 노르웨이가 요청했던 조건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군에서 도입 결정이 난다면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이 한층 유리해진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노르웨이의 차기 전차 사업은 100% 절충교역 비율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노르웨이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대응해 차기 전차 사업을 개시했으며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V와 현대로템의 K2 흑표가 경쟁 중”이라며 "정확한 도입 수량과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130억 크로네(약 1조6000억 원)를 투입해 70~100대 정도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양산에 돌입, 이에 관련한 부품 수출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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