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발 중국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직후 핵산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와 중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대한 보복 강도를 높인 것이다.
31일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한국발 중국 도착 직항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통보했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자택이나 숙소에서 격리를 실시하며 종료 시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한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항의하며 한국인 대상 일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다음날에는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중단, 도착비자 발급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