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31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 참가해 첨단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제품을, LG전자는 초대형 8K 해상도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172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친환경 스마트 사이니지 등을 선보인다.특히 제품의 생애 주기별 친환경 노력을 전면에 내세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강조했다.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는 스크린 두께가 28.5㎜로 전작 대비 약 40% 줄어 물류용 컨테이너 수를 기존 대비 2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탑재한 신규 사이니지 플랫폼을 공개한다.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는 최대 밝기가 80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로 태양광 아래서도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1184㎡ 규모 전시관을 조성하고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우선 전시관 입구에 8K 해상도의 272형(대각선 길이 약 6.9m)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설치했다. LG전자가 8K 해상도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있는 화질이 장점으로 압도적인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입구 양쪽 외벽에는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60대를 이어 붙여 대형 비디오월을 조성했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태의 플로팅 큐브 LED 사이니지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