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LG생활건강(051900)이 장 초반 약세다.
1일 오전 9시 7분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7.40% 내린 6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배경에는 실적 악화가 꼽힌다. 전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8078억 원, 영업이익은 12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6%, 46.5% 악화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면세와 중국 현지 매출 부진이 컸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마진도 믹스 개선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중국의 시황 악화 및 그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부진했다"면서도 "다만 광군제에서 온라인 채널 다각화 측면으로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