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양 부유식 건설 인프라 관련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오사카대·규슈대)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JASNAO)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석학이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해양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펼쳐왔다.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 선박이 접안해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물 위에 띄워둔 다리 모양의 구조물을 포함한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밖에도 2021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콘크리트 부유식 계류장 실증 설계를 완료하는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