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구와 입구를 구별하지 못한 만취운전자가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며 경적을 울리고 도주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출구를 입구로 착각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씨는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는다며 경적을 울렸다.
인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소란을 피우는 A씨를 이상하게 여겨 검문하려 하자 A씨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A씨가 운전하던 카니발은 500m 가량을 도주하다 신호등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에 검거된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