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일본의 소도시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을 오는 3월26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 만이다.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는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하는 일본 소도시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2017년 11월부터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인천~시즈오카 노선 역시 2019년 5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다가 두 곳 모두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월~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이번 재운항에 맞춰 2월5일 오후 5시까지 5일 간 항공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일본 소도시를 재운항 하게됐다”며 “대도시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는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