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홍근 "횡재세 도입·소비세 탄력세율 확대 서둘러야"

"이상민 탄핵, 2월 임시국회서 처리"

김건희 특검, 내부 여론조사 2/3 찬성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횡재세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권은 지금 전정부 정치보복에 올인할 때가 아니라 민생고통의 폭탄을 수습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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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 난방비 폭탄, 지하철 요금 인상 등 정부·여당의 대책을 비판한 뒤 "(야당이) 난방비 지원 추경과 횡재세 도입 이슈를 선점한 상황에서 정부가 뒷북 대책을 내놓으면 모양새가 곤란해진다고 여당에서도걱정을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긴급 민생 추경 편성 제안과 함께 횡재세 도입, 개별 소비세의 탄력세율 확대, 난방비 소득 공제 적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농성장을 찾아 2월 임시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와 2월 임시국회에서 보다 책임 있게 논의, 행동해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초기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며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우선 해야 할 일은 후퇴하는 민주, 민생, 평화를 바로 잡는 일"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을 대신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 정부 누구도 사과하고 책임지겠다고 말하지 않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내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 가량이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무려 보수층에서도 40몇 퍼센트 정도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특검을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지 않으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다"고 주장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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