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측이 배우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미전달 된 사실을 확인하고, 복귀설이 퍼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심은하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2일 매체 일간스포츠는 바이포엠이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고 주장한 A씨에게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지만, 최종적으로 심은하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이포엠 측은 "잘못된 일 처리로 심은하와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A씨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바이포엠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9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심은하의 복귀는 지난 2001년 은퇴 선언 이후 22년 만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의 발표를 강력 부인하며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심은하의 연예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스타에 "전혀 사실무근이다. 바이포엠에서 직접적으로 연락이 온 건 없다"며 "일련의 과정은 정말 황당하다.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는데, 발을 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