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 제조사들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고숙련자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팩토리 구축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부는 제조 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가상물리시스템(CPS)·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면 이를 대상으로 메타버스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나 국내 일부 대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조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중소기업은 기술·자금 여력 부족으로 이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제조 공정 효율화 및 최적화, 고숙련자의 노하우 전수, 위험공정의 안전성 강화,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 원격제어 등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