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서비스원이 돌봄공백과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재가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전남도 산하 22개 시·군 중 중북부권(영광·장성·함평·나주·화순·담양· 곡성·장흥·강진) 9개 시·군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다.
김호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최근 열린 전남사회서비스원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지적을 제기하고 “도내 중북부권에 종합재가센터 확대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김호진 의원은 “지난해 목포(서부권)와 순천(동부권)에 종합재가센터를 각각 개소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중북부권은 동부권와 서부권에 비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9개 시·군이 있는 중북부권의 수요에 맞는 종합재가센터를 조속히 설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시설과의 이견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성휘 전남서비스원장은 “중북부권은 현재 지역 내 5곳의 민간재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긴급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비록 직접 운영을 통한 서비스 제공은 아니지만, 서비스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하고, 중북부권 종합재가센터의 설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진 의원은 “전남도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전남행복버스(대형버스 1대)는 농로길이나 산간벽지까지 진입이 어려워 서비스의 한계가 있어 미니버스 활용 등 운영의 다각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