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내림세다.
6일 오후 1시 1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날보다 0.67% 하락한 2895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06% 내린 205만 60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48% 내린 41만 1500원이다. 리플(XRP)은 0.77% 떨어진 503.5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28% 상승한 495.3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2만 292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00% 내린 1628.7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1.21% 하락한 325.86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전보다 197억 6850만 달러(약 24조 6394억 원) 상승한 1조 633억 달러(약 1325조 382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56포인트로 여전히 ‘탐욕’ 상태다.
파일코인(FIL) 개발사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가 임직원 21%를 정리해고한다. 침체된 시장 경제로 인해 어려워진 회사 경영에 따른 결정이다.
3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주안 베넷 프로토콜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 해고를 공지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분야는 극도로 어려운 침체를 겪었다”며 “고금리 저투자, 어려운 시장으로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기업과 산업을 흔들었다”고 토로했다. 주안 CEO는 이어 “크립토 겨울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춥고 오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토콜 랩스는 기업, 회원 서비스, 네트워크 상품을 포함한 회사 전반에서 약 90개의 팀을 없앨 예정이다. 앞서 지난 수 분기에 걸쳐 예산과 인프라 지출, 투자를 함께 줄여 비용 절감도 단행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기업에서는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 겨울을 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은 직원의 35%를, 크립토닷컴은 20%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