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이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 시나픽스와 1650억 원 규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 등 사용 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타 기술들의 경우 항체 변형이 필요하지만 시나픽스의 기술은 기존 항체를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ADC보다 우수한 효능을 갖고 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종근당은 자체적으로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DC 타깃 발굴 모델을 정립하고 다수의 타깃을 추가로 선정해 ADC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시나픽스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피터 반 데 산데 시나픽스 최고경영자는 “종근당이 환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