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챗GPT 메모리 수요 긍정적 요인"

KB증권 보고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KB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향후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챗GPT 비롯한 AI는 성장 방향성이 명확해 미래 메모리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다"며 "삼성전자의 실질적 감산이 올 3분기부터 메모리 수급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빠른 상승이 주가 강세 전환의 신호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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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는 국면이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디램(DRAM), 낸드(NAND) 가격의 현금원가 진입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날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4조 4450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KB증권 퀀트(Quant)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같이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 속에서도 설비투자(CAPEX) 규모가 큰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미래 수요의 자신감으로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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