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성장거점' 일산테크노밸리 9월 첫삽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경기도는 최근 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테크노밸리 조성 공사 기술제안입찰 제안서 평가를 완료하고 내달 기존 구조물 철거와 매립 폐기물 사전 조사 등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9월에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26년 말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약 87만㎡ 규모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비 약 85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한다.

도는 공사 과정에서 설계·시공 병행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공 계획을 수립해 공기를 단축함과 동시에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 건설 과정에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시공 품질을 확보하고, 각종 재해에 특화된 방재 대책을 수립해 재난·재해 등 건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기범 도 도시정책과장은 “테크노밸리에 중점 유치산업인 바이오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분야 기업이 조기에 입주해 경기 북부지역 신성장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