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佛 현대음악 축제 '프레장스 페스티벌', 진은숙 음악 집중 조명한다

32년 전통 축제… 올해는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등 17곡 연주 예정





세계적 현대음악 작곡가인 진은숙(사진)의 곡이 프랑스 공영방송 ‘라디오 프랑스’ 주최로 7~12일 열리는 ‘2023 프레장스 페스티벌’에서 집중 조명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측은 7일 올해 프레장스 페스티벌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정적의 파편’ 등 그가 만든 총 17곡이 연주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20세기 후반 이후의 작곡가 1명을 집중 조명하는 ‘작곡가의 초상’ 시리즈의 일환이다. ‘정적의 파편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을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프레장스 페스티벌은 1991년부터 시작된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음악 축제이며, 이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은숙은 올해 페스티벌의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는데, 세계적인 현대음악 연주 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국내 현대음악 연주 단체 TIMF앙상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그의 음악을 연주한다.

진은숙은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라베마이어 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곡가다. 베를린 필,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 정상급 악단들이 그의 작품을 위촉·연주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