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의 수소연료전지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이 수소연료전지 사업 상황 악화에 대규모 인력 정리해고에 나선다. 하이엑시엄은 지난해 수백억 원 규모 순손실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엑시엄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사의 20% 규모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당초 하이엑시엄에는 300여 명의 현지 인력이 있었다. 이번에 구조조정 된 인력은 57명이다. 두산엑시엄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00억 원 규모 순손실을 냈다.
하이엑시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 수소연료전지산업에는 더 타격이 됐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2014년 미국 현지의 클린엣지파워를 인수하고 지난해 두산퓨얼셀의 미국 법인 명칭을 하이엑시엄으로 변경했다. ㈜두산의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인산형연료전지(PAFC)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