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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소형주 IPO 강세' 몸값 300억 이노진 수요예측 흥행

경쟁률 1603 대 1…밴드 상단에 공모가 확정

9~10일 IBK투자증권 통해 일반 청약 실시

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회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노진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회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노진




탈모·피부용 화장품 제조업체 이노진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에 결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노진은 지난 6~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2500~3000원) 최상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60억 원, 총 공모 금액은 78억 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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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는 기관 1639곳이 참여해 160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가 기관 100%가 모두 희망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이노진은 ‘볼빅’, ‘폴리큐선’ 등 탈모 치료용 화장품·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다. 2020년 4월 코넥스에 상장한 후 3년 만에 코스닥 입성에 도전했다. 최근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 소형주 중에서 따상에 성공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이노진의 수요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진은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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