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정기 인사를 통해 전체 과장 117명 중 82명(70%)을 교체한다.
10일 기재부는 13일자 과장급 정기 인사를 발표하며 “업무 성과가 높은 인재를 중심으로 역량과 경력, 조직기여도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임자를 배치했다”며 “큰 규모의 인사 이동을 통해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총괄과장에는 장윤정 현 예산정책과장이 올랐다. 최초의 여성 예산총괄과장이다. 조세정책과장에는 이재면 현 재산세제과장, 재정관리총괄과장에는 유형선 현 타당성심사과장이 임명됐다.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은 황인웅, 미래전략과장은 심규진, 대외경제총괄과장은 심현우, 공공정책총괄과장은 정유리 과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로 기재부 내 여성 과장은 지난해 21명(17.6%)에서 24명(20.5%)으로 늘어났다. 1980년대생 과장은 2명에서 5명으로,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은 10명에서1 1명으로 증가했다. 기재부는 “실물경제의 어려움과 세계경제 위축,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끌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