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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출시 앞두고… 현대카드, 임직원 '아이폰' 구매 지원 [금융티타임]

임직원 '애플페이' 사용 경험 확대 취지

현대카드 직원들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출근길에 사과를 가져가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카드현대카드 직원들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출근길에 사과를 가져가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카드





헌대카드가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밝힌 데 이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구매 지원에 나섰다. 임직원의 애플페이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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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애플워치의 신규 구매를 지원한다. 직원 1인당 1회에 모델 제한 없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더 많은 임직원이 애플페이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기기 구매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직원들이 로비 입구에 쌓인 사과를 들고 가는 행사로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자축하는 취지로 해석됐다. 당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현대카드 로비에 쌓여 있는 사과들. 출근길 직원들이 재미있어하며 하나씩 챙긴다. 혼자만 먹기에는 겨울철 사과 맛이 너무 좋아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지난 8일 현대카드는 애플사와 함께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밝혔다.

애플과 현대카드 모두 애플페이의 구체석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시행 시점으로 다음 달 초를 전망하고 있다. 애플페이가 공식 시행되면 당장은 아이폰을 보유한 현대카드 고객들만 NFC 단말기를 갖춘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이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에 따른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독점 조항을 삭제하도록 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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