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친정 갔다 처음 샀는데"…매달 700만원 연금복권 행운 품었다

금연 후 담뱃값으로 산 '스피또' 1등 당첨 사연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맞아 친정집에 갔다가 난생 처음 구입한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뱃값 대신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10일 복권 통합포털 동행복권에 따르면, 143회차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는 강원도 동해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왔다.



1등에 당첨된 A씨는 “새해를 맞아 설 전날에 친정집에 갔다”면서 “친정집 근처에 있는 복권판매점에 들러 로또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로또는 안 팔고 연금복권만 판매하는 가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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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또 대신 연금복권 5장을 직접 하나씩 골라서 구입하고 나오는데, 복권판매점주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친절하게 인사를 건냈고 기분이 참 좋았다”며 “이후 추첨 당일 집에서 당첨 번호를 확인했다. 1등에 당첨돼 남편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즉석복권 스피또1000 68회차 1등 당첨자도 공개됐다. 1등 당첨자는 “금연을 시작하며 담뱃값으로 매일 스피또1000 4장을 담배 다신 구입하다가 1등에 당첨됐다”며 “내게 이런 행운이 온 게 믿기지 않아 한참 동안 복권만 뚫어지게 쳐다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퇴 후 노후가 걱정됐는데 노후 자금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고 당첨금으로 최근 결혼한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았다”고 덧붙였다.

연금복권 720+는 국내 유일의 연금식 복권으로 1등 당첨 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 시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즉석복권은 스피또 500·1000·2000으로 나눠지고 1등 당첨금액은 2억원·5억원·10억원이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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