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4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280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93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40% 하락한 37만 6400원, 리플(XRP)은 1.02% 하락한 475.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60.5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2만 171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17% 하락한 1499.4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은 0.9999달러다. BNB는 6.66% 하락한 291.1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9억 3976만 달러(약 12조 6095억 원) 하락한 1조 29억 달러(약 1272조 3050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프랑스가 내년부터 암호화폐 등록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양원 합동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계획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등록 규제가 엄격해진다. 그러나 당초 면허 취득 등 프랑스 상원이 요구한 것보다는 완화됐다.
합동위원회는 “내년부터 암호화폐를 새로 등록하는 기업은 내부 통제, 사이버 보안 및 이해 충돌에 대한 추가 규칙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암호화폐 규정에 따라 기업은 금융당국에 등록해 자금세탁방지(AML), 지배구조 규범 준수 여부 등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워진 절차다. 그러나 상원 의원이 요구했던 면허 취득은 포함되지 않았다.
암호화폐 로비 그룹 ADAN의 포스틴 플뢰레(Faustine Fleuret) 사장은 “기존 상원의 규제안보다는 훨씬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다만 소기업이 탄력적이고 안전한 IT 시스템을 갖추는 것과 규제 기관이 모든 것을 단속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원이 합의한 규제안은 상원과 국회에서 각각 16일, 28일 의결될 예정이다.
/김지현 jihyeon3508@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