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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어 2월 CPI도 큰 기대말라…지금은 보수적 접근할 때”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

“강한 소비에 1분기 GDP 2.5~3% 기록할 수도”





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가 14일(현지 시간)에 나온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다음 달 14일에 발표될 2월 CPI에서도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15일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1월 CPI와 소매판매에 이어) 다음 달에 나올 2월 CPI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휘발유 값을 보면 헤드라인 수치가 1월과 비교해 큰 틀에서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노동시장이 둔화하지 않고 있어 슈퍼코어 서비스 물가도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주비용은 올해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2월 CPI도 기대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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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1월 소매판매를 보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기준 2.5~3%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문제는 강한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고용과 CPI, 소매판매 이 세가지 자료는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가져갈 수 있게 하는 요소들”이라며 “이대로라면 금리가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노 매니징 파트너의 조언이다. 그는 이날 골디락스와 연착륙에 관한 생각과 1월 CPI와 소매판매 자료를 분석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와의 인터뷰 전문은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의 ‘노현철의 월스트리트뷰(Wall Street View)’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을 거쳐, RSAT에서 전략 운용,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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