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레저보트 세계 최초로 만든다

레이마린과 자율 보트 개발하기로

자율운항 기술표준 선점 속도전

임도형(오른쪽) 아비커스 대표와 그레고리 레이마린 제너럴매니저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서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비커스임도형(오른쪽) 아비커스 대표와 그레고리 레이마린 제너럴매니저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서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비커스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글로벌 최대 보트 전장 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기반 레저보트를 내놓는다.



아비커스는 15일(현지 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보트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 참가해 레이마린과 다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3월 중 협력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으로 향후 레이마린의 항해 장비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탑재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의 자율 레저보트 ‘레이마린X아비커스 뉴보트’도 올해 안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자율항해, 자율 이·접안 등이 가능하다.

아비커스는 이번 보트쇼에서 10만 명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율운항 기술력을 과시했다. 행사에서 뉴보트 베타 테스트 참가자도 모집하며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뉴보트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미 뉴보트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이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 진행을 통해 뉴보트를 알리고 전 세계 보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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