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NS 맛집 소개하자…SSG닷컴, '힙스토랑' 매출 늘었다

인기 맛집·콘텐츠·프로모션 작용

행사 기간 매출, 평소 대비 3배 ↑

인지도 높이자 밀키트 매출도 늘어

‘힙슐랭 발렌타인’에서 판매했던 제품들 사진. /사진제공=SSG닷컴‘힙슐랭 발렌타인’에서 판매했던 제품들 사진. /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인기 맛집 콘텐츠를 결합하자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SSG닷컴은 20일 콘텐츠 연계 장보기 프로모션 ‘힙스토랑’ 누적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행사 기간 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기 맛집, 콘텐츠, 프로모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힙스토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관련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연계하는 쇼핑 콘텐츠다. 지난해 7월 쇼핑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쓱티비(SSG.TV)’ 론칭과 함께 첫선을 보였다. 목표 판매량 도달 시 응모 고객에게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행사는 이달 진행한 ‘힙슐랭 발렌타인’ 편이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수제 초콜릿 맛집 '트리투바'와 '구아우쇼콜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 등 디저트 상품을 선보인 결과 매출이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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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결과 상품들은 행사 이후에도 20% 안팎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툭툭누들타이'의 팟타이, 톰양꿍 등과 사퀴테리 전문점 '소금집'의 잠봉뵈르 등 대표 밀키트 상품 매출은 2배 가량 늘었다.

객단가도 평균 25%가 늘었다. 고객 대부분이 구매 계획에 없던 ‘힙스토랑’ 소개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로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그로서리 스토어 ‘SSG푸드마켓’ 한우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에서는 객단가가 약 2배 높아지기도 했다.

특히 '힙스토랑' 상품 구매 고객 3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메종엠오', '정식카페' 등 인기 베이커리 카페의 디저트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으며, '잭슨피자'의 간편식 상품도 많은 구매가 일어났다.

김범수 SSG닷컴 큐레이션담당은 "힙스토랑은 트렌디한 맛집의 인기 메뉴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쓱닷컴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장보기 콘텐츠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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