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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판타지스팟' 노출 강요 해명 "내 선택에 후회 없어"

연지 / 사진=연지 인스타그램연지 / 사진=연지 인스타그램




'판타지스탓'에서 원치 않던 노출신을 촬영했다는 연지가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주장을 바꿨다.

연지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 나는 나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내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길 바란다.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해당 글은 삭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연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쿠팡플레이 '판타지스팟' 제작진이 촬영을 앞두고 노출 수위를 올렸다고 밝혔다. 원래는 속옷까지만 노출하기로 했는데 감독이 갑자기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스태프로부터 "안되면 배우 캐스팅 교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호소했다.



연지는 "(노출을) 하고 싶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는 양가감정이 교차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부끄러움 때문이 아니"라며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올까 걱정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노출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연지는 40분의 에피소드 중 자신의 분량은 4분이며, 그중 2분이 노출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사람들 모두가 나를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 그런데 왜 기분이 가라앉을까"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퍼지자 '판타지스팟'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연지가 해명하며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판타지스팟'은 제대로 알고 싶고, 제대로 하고 싶고, 제대로 느끼고 싶은 여자들의 진짜 성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담은 드라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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