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2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측은 지난 17일 이경실이 출연했던 방송 영상의 다시보기, 다시듣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 SBS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도 비공개 전환했다.
지난 17일 이제훈과 표예진은 드라마 '모범택시2' 홍보 차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당시 이제훈이 극중 상의 탈의한 스틸컷이 공개됐다. 이제훈은 "열심히 운동했다. 닭 가슴살과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몸매를 만든 비결을 밝혔다.
이를 본 스페셜 DJ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냐.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고 정수"라고 말했다. DJ 김태훈은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그러면 안 된다"고 했고, 이경실은 "멈춰놓고 물을 따라서 브라운관에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라고 했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이경실의 발언을 두고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컬투쇼' 측은 이제훈, 표예진의 출연분 중 이경실의 발언을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으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삭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