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에 '이순신 장군 순례길' 생긴다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추진

통영 한산도 권역은 휴양도시로

조감도.조감도.




김제홍(왼쪽)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21일 경남도청에서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상남도김제홍(왼쪽)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21일 경남도청에서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상남도


경남도가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경상남도가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전남도,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한 남해안권 정책협의회의 후속 조치다.



우선 도는 남해안을 세계에서 으뜸가는 해양관광라 명소로 구축하기 위해 남해안 해양관광 루트 구축,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남해안 글로벌 브랜드 육성, 해양관광 콘텐츠 확보, 이순신 장군 순례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광, 투자, 법률 등 각종 인력이 참여하는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전담팀(TF)을 운영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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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도 권역을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조성한다. 통영은 매년 16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해양레저관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도시 계획안을 마련해 해수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어촌마다 특화된 기반시설을 갖추고, 어민과 어촌정착을 꿈꾸는 청년, 여성 등 신규 인력이 합을 이루어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정책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건강 관련 산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치유와 휴양을 바탕으로 한 해양치유관광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현재 도는 350억 원을 투입해 고성군 자란도 일원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경남에는 육지 면적의 56%에 달하는 넓은 해양 공간에 876개의 섬, 16개소의 마리나 시설, 567개소의 어항, 27개소의 해수욕장, 26개소의 어촌체험 휴양마을 등이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담은 청정바다는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가 보유한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핵심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새로운 해양관광 시대를 선도하겠다”면서 “해수부와 전남도, 부산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상생 정책도 폭넓게 마련해 속도감 있게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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