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글로벌 반도체 기업·석학 한자리에…3월 서울서 'IEEE EDTM 2023' 개막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조 연설

日 라피더스, 네덜란드 ASML 등도

글로벌 반도체 협력 연구 방안 토론

IEEE EDTM 2023 포스터. 사진제공=IEEE.IEEE EDTM 2023 포스터. 사진제공=IEEE.




반도체 제조·차세대 소자 기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 'IEEE EDTM 2023'이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최대 반도체 업체는 물론 라피더스, ASML 등 세계에서 주목 받는 반도체 회사 핵심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적인 전기·전자분야 기구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는 EDTM 2023 행사를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IEEE 내 전자소자소사이어티(EDS)가 지난 2017년 일본 도야마에서 처음 시작했다. 1년에 한번씩 세계 각지를 돌면서 반도체 최신 기술 동향을 짚는 것이 취지다. 올해 7회 째를 맞는 이 학술대회는 SK하이닉스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함께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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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EEE EDTM 주요 테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연구 협력 강화’다. 양자 컴퓨팅, 패키징 기술, CMOS 이미지센서 기술, 소자 제조 기술 등을 총망라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주요 연구진의 연사 참여도 눈에 띈다. 이번 행사 주요 연설자로 참석하는 이종명 삼성전자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제조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SK하이닉스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은 'AI 컴퓨팅 시대에서 메모리 혁신'에 대해 연설한다.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장비 회사들의 장비 기술 동향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 기술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칩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도 벌인다. 이 토론 세션은 다음달 8일 오후 7시30분부터 '공급망 위기 속에서 세계 반도체 R&D 협력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리노 인하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일본 반도체 연합 회사 라피더스의 아스미츠 오리, 이병훈 포스텍 교수,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임성규 조지아텍 교수, 글로벌 반도체 R&D 허브 아이멕(IMEC)의 로드 로어스가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대회장을 맡은 송창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의 동력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발전 방향과 협업을 통한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 있는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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