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CII 등급 예측 쉽고 빠르게"…KR, 온실가스 포털시스템 기능 향상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지원 설명회도 개최

한국선급과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한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 지원 설명회’에서 신규 기능이 추가된 온실가스 포털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R한국선급과 한국해운협회가 주관한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 지원 설명회’에서 신규 기능이 추가된 온실가스 포털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R




한국선급(KR)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온실가스 포털시스템(KR GEARs)에 신규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KR GEARs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에 해운회사들의 효과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2019년에 개발된 친환경 기술서비스다.

최근에는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선박의 제원을 활용해 지수화하는 계산 기능 등을 도입해 국내외 고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선사들이 보다 탄력적으로 선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CII(탄소집약도) 저감 효과를 자동으로 산정해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추가했다.



운항속도와 연료변경, 운항적 조치, 에너지절감장치 설치 등 각 조건을 선택해 입력한 후 예측된 CII 등급에 따라 선박별 개선 시나리오 수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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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시간으로 CII 등급을 도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CII Monitor 기능도 개선했다.

이밖에 항만에 출도착하는 5,000GT를 초과하는 모든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검증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UK 주관청에 각각 의무 보고해야 하는 등 향후 시행될 규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번 KR GEARs의 업그레이드는 고객들이 현존선 규제를 보다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사업계의 탈탄소화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은 지난 9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한국해운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KR GEARs의 최신 기능 소개를 비롯해 선박 대체연료 현황 및 전망, IMO 및 EU 규제 동향 등을 공유하며 국내 해사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KR GEARs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페이지 또는 한국선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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