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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레인보우로보틱스·에코프로비엠에도 매수세 집중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솔루션(009830)으로 나타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비엠(247540), SK(03473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팬오션(02867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솔루션으로 조사됐다.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은 최근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3년 연속 무배당 결정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증설로 미국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세운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삼성전자가 로봇 인재를 육성한다는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을 들여 지분 10.2%(194만200주)를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상장한 로봇 기업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매수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올 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CAPA(생산능력)는 지난해 9만 5000톤 규모에서 올해 18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BMW·포드·현대차 등 전방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와 양극재 CAPA 증설효과가 더해지며 높은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 들어 주가가 7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마인즈랩(377480)이다. 코스모화학(005420), 엔켐(348370), SK하이닉스(000660),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순매수 1위는 에스비비테크(389500)였다. 한화솔루션, 마인즈랩,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순매도 1위는 HMM(011200)이었다. 바이오니아(064550), 메디톡스(086900), 엔켐, SK하이닉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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