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교보문고 제1회 서치-라이트 공모전 대상에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

웹소설 시장 확대와 2차 IP 발굴을 위한 연재형 공모전

기존과 다른 복합 장르소설 총 12작품 수상작 선정

교보문고 DBS플랫폼사업단 단장 조지현(오른쪽) 상무가 24일 대상 수상자인 파라미터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문고교보문고 DBS플랫폼사업단 단장 조지현(오른쪽) 상무가 24일 대상 수상자인 파라미터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문고




교보문고는 자사의 웹문학플랫폼 ‘창작의날씨’가 지난 24일 진행한 ‘제1회 서치-라이트 공모전’ 대상에 파라미터(강혜림) 작가의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치-라이트 공모전은 교보문고가 주최,주관하고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후원한 연재형 소설 공모전이다. 웹툰, 영상(드라마, 영화 등)등 2차 콘텐츠로서 확장성이 높은 작품들을 발굴해 현재 특정 장르에 집중되어 있는 웹소설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첫 공모 장르는 추리,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공상과학(SF)로, 이 중 1가지 이상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복합 장르소설이 응모 됐다. 그 중 완성도, 창의성, 대중성, 발전가능성, 독자호응도를 종합 평가해 총 12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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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영예의 대상은 파라미터(강혜림) 작가의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이 수상했다. 죽어서도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사연을 해결하는 인사고충처리팀을 다룬 판타지물로, 독특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서사가 더해져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파라미터 작가는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직장인들이 겪는 애환과 억울함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앞으로도 재미를 주면서도 어둡지 않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우주를 소재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설정을 잘 살리고 단단한 구성과 세부묘사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잘 담아낸 잠곤 작가의 ‘문 워커: 달로 간 유배자들’, 기존 SF 작품보다 입체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전개한 살인자에게 작가의 ‘사건의 지평선’, 주인공들의 대립구도와 웹 연재에 적합한 구성, 전개가 돋보인 나보코브 작가의 ‘주소가 없는 마을’까지 총 3작품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으로 총 8작품이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들은 총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창작의날씨가 위촉한 전문위원과의 1대 1 멘토링을 거쳐 전자책(E북) 으로 출간되며, 교보문고 및 메리크리스마스의 검토를 통해 별도 선정된 작품은 종이책으로 출판되거나 영상화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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