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KPGA, PGA·DP월드와 MOU 체결 예정

DP월드 투어와 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주관

한국프로골프(KPGA) 경기위원회는 올 1월 하와이 국제 회의에 참석해 미국프로골프(PGA) 경기위원회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 제공=KPGA한국프로골프(KPGA) 경기위원회는 올 1월 하와이 국제 회의에 참석해 미국프로골프(PGA) 경기위원회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투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KPGA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 투어와 KPGA 투어의 글로벌 위상 확립과 강력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있으며 조만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MOU의 핵심 내용은 국내 선수들이 DP월드 투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확대다. 지난해의 경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만 DP월드투어 시드 1년(16번 카테고리)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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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는 올 시즌 ‘코리아 챔피언십’이라는 공동 주관 대회도 개최한다. 국내서 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GC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펼쳐진다. KPGA는 “PGA 투어, DP월드 투어와 함께 중계권에 대한 공동 전략 수립, 상업적인 성장 등 여러 핵심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KPGA는 그 어느 때보다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1월에는 KPGA 경기위원회가 PGA 투어 소니 오픈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를 방문해 국제 회의에 참석했다. KPGA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부터 종료 시까지 PGA 투어 경기위원회와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일본 투어와 교류도 한 층 탄력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으로 주관한다.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논의가 중단된 ‘한일 국가대항전’도 재개최를 위한 협의 중에 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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