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카페 매출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구로구로 나타났다.
28일 핀다가 공개한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구로구 소재 카페 매출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은평구(27.5%), 강북구(25.9%), 성북구(24.4%), 관악구(24.0%) 등의 매출 상승률도 상위권에 올랐다.
매출 규모로 보면 강남구 소재 카페 매출액이 지난달 기준 37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마포구와 서초구도 각각 203억 원, 184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평당 카페 창업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중구였다. 서울 중구 카페의 평균 매장 평수는 86㎡(26평)로, 첫 월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감안한 총 예상 창업 비용은 1억 3125만 원에 달했다. 반면 노원구의 평당 예상 창업 비용은 338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핀다가 분석한 ‘평당 예상 창업 비용’은 카페 크기를 ‘중형’으로 설정하고 중대형 상가 1층에 창업한다는 가정 하에 집계됐다.
황창희 핀다 프로덕트오너는 “최근 감성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카페 숫자가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카페 창업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폐업도 늘어나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오픈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매출 및 상권 분석을 통해 창업과 운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