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엥서 모로코의 4강에 커다란 역할을 한 아크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6일 24세의 한 여성이 프랑스 파리 자신의 집에서 하키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이 여성은 아직 고소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파리 서부 낭테르의 검찰 당국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조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스페인에서 출생한 하키미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부모의 나라 모로코 대표팀으로 뛰면서 아프리카 및 아랍권 최초로 모르코를 4강에 올려놓은 핵심 선수다.
하키마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FIFA 어워즈를 통해 올해의 남자팀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키미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는 불과 3개월여만에 모로코의 영웅에서 성폭행범으로 추락하게 된다.
하키미와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일에 대해 공개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하키미가 주목을 받으며 그의 아내 배우 히바 아브크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마드레스’ ‘나는 남편을 죽였다’ 등에 출연한 유럽 유명 여배우인 아부크는 지난해 10월에는보그 아라비아판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패션잡지에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주민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태어난 하키미는 아부크를 4년 전에 만나 2년 만인 2020년 첫 아들을 낳고 공식적으로 결혼했다. 올해 초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