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톤 트럭, 순창 농협조합장 투표인파 덮쳐

3명 사망, 17명 부상

부상자 대부분 고령자…인명피해 늘어날 수도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아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아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톤 트럭이 전북 순창군 모 농협 주차장에서 8일 진행된 농협조합장 투표 현장을 덮쳐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투표를 하기 위해 20여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함께 줄 서 있던 17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중 5명은 중상이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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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트럭 운전자 A(7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비료를 싣고 나오던 중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자재 창고에서 사료를 싣고 나오던 이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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