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친환경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카고 바이크를 시범 운영한다. 카고 바이크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택배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진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카고 바이크 1대와 전담 기사를 투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택배 차량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도착하면 전담 기사가 카고 바이크로 상품을 옮겨 싣고 단지 내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진에서 도입한 카고바이크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한 ㈜에코브에서 제작한 것으로 최대 13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 4시간의 충전만으로 63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친환경 배송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고 바이크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해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