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 인큐베이터(IB)를 개방형 특화 지원 거점으로 확 바꾼다.
중기부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오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두바이 GBC 오픈을 계기로 전세계 12개국 20개소로 운영하고 있는 폐쇄적 형태의 수출 인큐베이터(BI)를 수출 지원을 위한 개방형 협업 공간으로 바꾸고 특화프로그램,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기존에 소수 입주 기업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했던 독립 공간을 개방형으로 바꾼다.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네트워킹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변신하는 것이다. 또 현지 법인계좌 개설이나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유력 벤처캐피탈(VC)에게 유망 기업을 추천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UAE GBC 개소를 시작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편하기로 했다”며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