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렐테크놀로지, 지하배관 안전 진단 능력 독보적…"UAE 등 중동 수출도 추진"

2003년 한국가스공사 사내벤처 1호로 설립

비파괴·비굴착 방식으로 지하배관 안전진단

주 40시간 근무·퇴직연금 등 직원 복지도 우수

"발전소 열교환용 다채널정류기 중동서 관심"

지하배관 안전진단 전문 기업 코렐테크놀로지. 사진 제공=코렐테크놀로지지하배관 안전진단 전문 기업 코렐테크놀로지. 사진 제공=코렐테크놀로지




울산시 중구 교동에 있는 코렐테크놀로지(대표 전재영·사진)는 지하배관 안전진단 분야에서 약 2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3년 한국가스공사 사내벤처 1호로 설립된 코렐테크놀로지는 대부분의 계약을 수의계약이나 기술제한 경쟁입찰로 진행한다.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분야에서 그동안 인정받은 기술력 덕분이다.



코렐테크놀로지의 지하배관 안전진단은 전기·화학 원리에 기초해 자체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다. 지하에 매설된 각종 배관의 건전성을 비파괴, 비굴착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배관 수명 또한 연장할 수 있다. 코렐테크놀로지는 ‘최고인재, 최대가치 창출’을 경영이념으로 직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해마다 2~3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매진해왔다.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주 40시간 근무 및 휴가 준수, 전원 퇴직연금 및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 직원 복지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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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부다비 전시회’에서 코렐테크놀로지에 관심을 보인 중동지역 업체는 20여 곳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중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ADNOC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UAE에서 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ENEC에서는 발전소 열교환기용 다채널정류기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렐테크놀로지의 발전소 열교환기용 다채널정류기는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자체 개발 기술로 해결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기존에 2~4년이었던 무보수운전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 사진 제공=코렐테크놀로지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 사진 제공=코렐테크놀로지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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